개봉 첫 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슈퍼에이트’가 한국에선 영 맥을 못 추고 있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6일 개봉한 ‘슈퍼에이트’는 지난 17일부터 22일까지 모두 29만9200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에 그쳤다.
개봉 후 현재까지 6일 간 누적관객수는 33만8041명. 개봉한 지 일주일 만에 100만을 돌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엑스맨 : 퍼스트 클라스’와 비교되는 수치다.

‘슈퍼에이트’는 스티븐 스필버그와 ‘미션 임파서블3’ 감독 J.J.에이브람스의 합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으나 개봉 당일에도 3만8414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슈퍼에이트’는 1979년 인류를 위협하는 거대한 재앙을 몰고 올 의문의 열차 충돌사건을 목격한 6명의 아이들이 우연히 자신들의 슈퍼 8mm 카메라 속에 담긴 그 날의 진실을 포착하고, 정체불명의 괴생명체에 맞서는 과정을 그린 블록버스터.
탄탄한 스토리에 주인공인 여섯 명의 아역 배우들의 연기는 일품이지만, 관객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괴생명체의 실체가 여러 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한편 지난 10일 미국에서 개봉한 ‘슈퍼에이트’는 개봉 첫 날 1220만 달러를, 3일 만에 총 3700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둬들이며 압도적인 스코어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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