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50)가 18살 연하의 모델 엘리자베타 캐나리스(32)와 결별 수순을 밟았다.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은 두 사람이 2년여 간 지속됐던 만남을 뒤로 하고 최근 헤어지기로 합의했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클루니와 캐나리스 측은 공식 발표를 통해 “우리는 더 이상 함께하는 사이가 아니다. (결별과 관련한 이유 및 배경 등은) 무척 어렵고 또 개인적인 일이라서 우리의 사생활을 존중해줬으면 좋겠다”며 더 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더불어 캐나리스 관계자는 “그에게는 슬픔을 참고 견딜 시간이 필요하다. 아직은 그 어떤 것도 말할 수 없다. 헤어진 날짜에 대해 많이 궁금해 하는데 (캐나리스가) 밝히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차후 언론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라 덧붙였다.
클루니-캐나리스는 지난 2009년 9월 열린 베니스 영화제에서 연인 관계임을 공식 선언,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스타 커플로 자리매김 해왔다.
공식 커플이 된 지 약 한 달 후에는 캐나리스가 피플과의 인터뷰를 통해 “클루니와 함께 (언론에) 주목받는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주만 해도 이들 커플은 이탈리아 한 레스토랑에서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다정한 연인으로 행동했다. 갑작스러운 결별 소식에 현지 팬들의 충격이 상당한 상황이라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클루니의 50번 째 생일 때에도 두 사람은 LA 축하 파티 현장에 나타나 주위 사람들과 파티를 즐긴 바 있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인 디 에어’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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