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극장가에선 박보영, 신세경, 고아라 등 동갑내기 여배우들의 스크린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닌 이들은 90년생 동갑내기 트로이카. 박보영, 신세경, 고아라는 각기 다른 장르의 영화로 올 여름 ‘7광구’의 하지원, ‘블라인드’의 김하늘 등 쟁쟁한 선배 여배우들의 아성에 도전장을 던졌다.
먼저 박보영은 8월 11일 개봉을 앞둔 공포영화 ‘미확인 동영상’으로 파격 변신의 선두자리에 섰다.

강형철 감독의 ‘과속스캔들’을 통해 800만 흥행 신화를 이끈 히로인 박보영은 이번 영화를 통해 전에 볼 수 없던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인터넷 악플과 동영상으로 시작된 죽음의 저주와 자매에게 벌어진 충격 공포를 그린 ‘미확인 동영상’에서 그는 저주에 걸린 동영상의 실체를 파헤치려는 언니 ‘세희’로 분해 올 여름 호러퀸에 도전한다.
박보영은 이번 영화에서 소름 끼칠 정도의 강렬한 눈빛과 서늘한 모습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 또 전작보다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공포영화의 섬뜩한 분위기를 제대로 살려내며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들에게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또 다른 90년생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명인 신세경은 영화 ‘푸른소금’에서 섬뜩하지만 섹시한 킬러 역할에 도전했다.
‘푸른소금’은 은퇴한 조직 보스를 죽이기 위해 접근한 정체불명의 여자가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살인을 망설이게 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위험에 빠져든다는 이야기.
신세경은 청순 글래머라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를 버리고 극 중 캐릭터 ‘세빈’ 역을 통해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을 예정이다. 이번 영화를 위해 헤어스타일을 바꿨을 뿐만 아니라 사격 기술을 연마하고 오토바이 운전을 배우며 고군분투했다는 후문이다.
90년생 여배우 트로이카 중 마지막 주자인 고아라는 영화 ‘페이스메이커’에서 실력보다 뛰어난 외모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장대높이뛰기 계의 국민요정 ‘유지원’역을 맡았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는 평생 남을 위한 30km짜리 ‘페이스 메이커’로만 달려온 비운의 마라토너가 생애 처음 42.195km 꿈의 완주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린 휴먼 드라마.
이번 영화 속에서 고아라는 청순한 이미지를 버리고 국가대표로 그려지는 만큼 과도한 액션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투혼을 보여줄 예정이다.
기존의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하고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관객들을 만족시킬 90년생 여배우 트로이카들의 활약에 영화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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