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석 "1박2일 통편집 불안, 입수 걸렸을 때 오히려 기뻤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6.23 10: 40

K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1박2일-명품 조연 특집’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배우 고창석이 예능 첫 나들이에서 남몰래 가슴앓이를 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고창석은 출연작 ‘퀵’의 감독, 주연배우들이 모인 저녁 식사자리에서 ‘1박2일’ 출연을 놓고 부담감에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고창석은 “예전에도 주변 지인들에게 어떤 영화에 출연했으니 꼭 보라고 말했는데 통 편집돼 민망했던 적 이 있었다”며 “출연 제의를 받고도 편집되진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선 성동일, 김정태 두 사람이 가장 웃겼다”면서 “편집을 잘 해주신 덕분에 재미있게 나와 다행”이라고 껄껄 웃었다.
고창석은 “재미있게 하지 못하면 어떡하나 촬영을 하면서도 부담이 돼 죽겠더라”며 “가위바위보에 져서 입수하게 됐을 때 속으론 쾌재를 불렀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올 여름 기대작 ‘퀵’과 ‘고지전’에 모두 출연한 고창석은 현재 고현정 주연의 영화 ‘미스고 프로젝트’ 촬영 중.
고창석은 “1박2일 출연 이후 나는 달라진 게 없는데 주위 반응은 확실히 다르더라”고 전했다. 최근 촬영 마치고 새벽까지 술을 마신 뒤 비틀비틀 걸어가는데 그 모습을 본 누군가가 “1박2일이다”라고 소리쳐 정신이 퍼뜩 들었다는 것.
고창석은 “영화에 계속 출연했어도 이렇게까지 나를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며 TV의 위력을 실감했다고 덧붙였다.
외모와는 다른 귀여운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배우 고창석. 올 여름 기대작인 ‘퀵’, ‘고지전’에 모두 출연하며 확실한 ‘대세’로 자리매김한 그의 행보가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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