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와 야쿠르트 감독, "이제 더위와의 싸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23 13: 51

[OSEN=고유라 인턴기자] "더위와의 싸움이다".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오가와 준지(54) 감독은 24일 리그전 재개를 앞두고 무더위에 대비해 선수들에게 체력 관리에 신경쓸 것을 당부했다.
일본 프로야구는 19일 센트럴리그-퍼시픽리그 간의 교류전이 끝난 뒤 5일 간의 휴식을 가지고 있다. 24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주니치 드래건스와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전이 다시 시작된다.

일본 프로야구의 여름은 말그대로 '무더위와의 전쟁'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홈구장이 있는 도쿄의 평균 최고 기온은 7월에도 28도에 달한다. 8월에는 35도에 육박하는 더위에 높은 습도와도 싸워야 한다. 야구경기는 야간에 열리지만 도쿄는 지난해 약 50일 동안 밤에 25도가 넘는 열대야를 기록한 바 있다. 후쿠오카, 고베 등 다른 팀들의 연고지도 무덥기는 마찬가지.
한국인 투수 임창용(35)이 마무리로 활약하고 있는 야쿠르트는 현재 25승5무19패를 기록하며 센트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오가와 감독은 "첫 경기가 중요하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 경기서부터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고 선수들을 채찍질했다.
마쓰다 스타디움이 있는 히로시마의 24일 날씨는 최고기온 29도. 상반기 기분좋은 1위를 달린 야쿠르트가 무더위라는 복병을 이겨내고 첫 경기에서 승을 거둘 수 있을까.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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