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덥고 습한 날씨, 여드름 관리에도 주의보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1.06.23 11: 44

연일 무덥고 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여드름 관리에도 비상이다. 무더위에 땀과 피지 분비량은 급속히 늘어나고 이것이 대기 중 먼지나 피부 노폐물과 엉겨 붙어 여드름 등과 같은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여기에 장마철은 피부관리에 더욱 신경이 쓰인다.
이런 상황에서는 일반적인 청결관리만으로도 여드름을 진정시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무심결에 손으로 만지거나 짜냈다가는 2차 감염의 우려도 있어 적극적인 주의가 필요하다.
연세팜스클리닉 남양주점 김건호 원장은 “초기 단계의 여드름이라면 꼼꼼한 청결관리만으로도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지만 이미 증상이 심한 경우라면 섣불리 손을 댔다가 상태가 악화되거나 흉터로 남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세밀한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자가치료는 금물, 심한 경우 전문적인 치료 필요
무더위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평소 꼼꼼한 청결관리는 필수다. 다만 덥다고 무조건 세안을 많이 하는 것은 오히려 좋지 않다. 하루 2~3번 정도 미지근한 물로 모공을 적당히 넓혀 깨끗하게 씻어낸 후 찬물로 헹궈 모공을 닫아주는 이중세안을 해주면 좋다.
특히 염증성 여드름이 있을 경우 세안할 때 너무 세게 얼굴을 문지르면 여드름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미 여드름이 크게 곪은 상태라면 세안 후 정결한 상태라도 절대로 짜지 말아야 한다. 이런 상태의 여드름은 손으로 잘 짜지지도 않을 뿐더러 주변으로까지 번질 수도 있고 손톱자국 등 흉터를 남기기 쉽다.
청결관리만으로 상태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약물이나 레이저 등을 이용해 치료할 수 있는데 심각한 여드름과 이미 생긴 여드름 흉터의 경우 인트라셀을 이용한 시술법이 주목 받고 있다.
인트라셀은 절연 처리된 수십 개의 금침(Gold Needle)이 피부 진피층까지 자극을 주고 여기에 고주파를 쏴 콜라겐 재생을 촉진하는 시술법이다. 상태가 심한 화농성 여드름과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치료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부 속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분비로 피부톤이 맑아지고 모공축소에도 도움이 된다.
김건호 원장은 “기존 프락셀 레이저의 경우 진피 뿐 아니라 표피층에도 자극을 주는 경우가 있었는데 인트라셀의 경우 표피에 대한 손상이 적어 회복기간이 빠르고 색소침착 등 부작용도 적다”고 말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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