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 "내 자신을 믿는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23 15: 10

"나는 내 자신을 믿는다".
 
오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현대오일뱅크 K리그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 대결을 앞둔 FC 서울이 2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정례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용수 감독대행과 이승렬 그리고 외국인 선수 몰리나가 참석해 15라운드를 앞둔 각오를 밝혔다.

지난 강원과 경기서 골 맛을 보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몰리나는 "우리보다 높은 순위에 있는 인천과 대결서 승점을 따올 수 있는 기회"라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몰리나는 "지난해와 많은 것이 달라져 비교는 어렵다. 성남에서는 팀 컬러가 나에게 아주 익숙한 것이었다. 서울에서는 계속 알아가고 있는 단계이며 6개월간 생활하며 많이 알게 됐다"며 "팀에 오자마자 잘 맞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도 있다. 내가 팀을 옮겼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내 능력을 믿고 있기 때문에 적응을 잘 해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성남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 몰리나는 다시 승리를 일궈내고 싶다고 선언했다. 한때 자신이 몸담았던 산토스와 대결도 기대되기 때문. 몰리나는 "ACL서 좋은 성적을 내야 하는 이유는 여러 지가 있다. 지난해 우승을 맛봤기 때문에 그 즐거움을 다시 얻고 싶다. 내가 몸담았던 산토스와 대결해 보고 싶은 마음도 크다. 알 이티하드가 강하기는 하지만 꼭 이겨보고 싶다. 나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좋아지고 있다. 9월까지 준비할 시간이 많다"고 강조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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