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2000년부터 2004년까지 첼시 FC서 활약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39)가 안드레 비야스-보아스(34) 첼시 신임 감독에게 지지를 보냈다.
첼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야스-보아스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2009년 감독으로 데뷔한 비야스-보아스는 지난 해 6월 포르투 감독으로 부임한 뒤 트레블(유로파리그, 포르투갈리그, FA컵)을 달성하며 지도력을 인정 받았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이 첼시 감독에 부임한 후 그의 젊은 나이가 주목 받다. 첼시의 중심 선수인 프랑크 람파드(33), 디디에 드록바(33)와는 한 살, 존 테리(31)와는 세 살 밖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하셀바잉크는 23일 영국 더 선을 통해 "비야스-보아스는 감독이다. 그의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선수는 팀을 위해 일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하며 감독을 존경해야 한다"고 전했다.
하셀바잉크는 첼시의 베테랑 선수들이 감독을 따르는 법을 빨리 배우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해 하셀바잉크는 "그는 포르투서 훌륭한 성과를 이뤄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에게 시간이 주어진다면 경험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제 2의 조세 무리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하셀바잉크는 "무리뉴 감독과의 비교는 비야스-보아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비야스-보아스는 무리뉴와 같은 사람이 아니다. 비야스-보야스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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