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김광현 상대로 연타석 3점포 폭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23 20: 41

KIA 외야수 김상현(31)이 SK 에이스 김광현(23)을 상대로 연타석 3점홈런을 터트렸다.
김상현은 23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서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잇따라 3점홈런을 폭발했다. 그것도 KIA에게 절대적으로 강했던 김광현을 상대로 터트린 연타석포였다.
4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출전한 김상현은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그러나 0-2로 뒤진 3회말 2사 1,2루에서 김광현의 5구째 직구를 끌어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볼카운트 1-3에서 한복판에서 살짝 높은 공을 그대로 후려쳤다.

김상현의 홈런쇼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3-2로 앞선 5회말 2사후 김선빈의 우전안타와 이범호가 볼넷을 골라내자 또 다시 왼쪽 담장을 넘기는 장타를 날렸다. 볼카운트 1-1에서 김광현의 바깥쪽으로 떨어진 커브를 노렸다.
경기는 단숨에 6-2로 벌어졌다. 김상현은 시즌 7호, 8호 두 개의 홈런으로 데뷔 이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타점을 올렸다.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은 2009년 9월4일 광주 두산전 이후 처음이다.  김상현은 LG 시절인 2008년 김광현을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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