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써니' 김선우(34, 두산 베어스)가 지난달 19일 한화전(8이닝 1실점 비자책) 이후 선발로 등판한 4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김선우는 2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 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을 6피안타 4실점(2자책점)으로 막고 9-4로 앞선 7회 마운드를 에게 정재훈에게 넘겼다.
김선우는 1회 제구력 난조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은 김선우는 2번 김주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김선우는 3번 손아섭과 4번 이대호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다음 타자 홍성흔의 1,2루간을 빠져 나가는 타구를 2루수 고영민이 다이빙 캐치, 1실점으로 막으며 김선우를 도왔다. 김선우는 6번 이인구를 공으로 맞춰 다시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7번 조성환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긴 수비를 끝냈다.
김선우는 2회와 3회도 수비의 도움으로 무사히 넘겼다. 2회 1사 1루서 포수 양의지의 도루 저지로 한 숨 돌렸고 3회도 선두타자 김주찬의 1,2루간 안타성 타구를 고영민이 건져 내며 김선우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김선우는 4-1로 앞선 5회 실책 하나에 흔들렸다. 선두타자 양종민의 땅볼을 유격수 김재호가 놓쳐 주자를 1루에 내보내고 이어 1번 전준우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김선우는 2번 김주찬을 2루수 직선타로 막으며 한 숨 돌렸으나 다음 타자 손아섭에게 좌측 펜스 상단을 때리는 3루타를 내줘 주자 2명이 모두 홈에 들어왔다. 곧이어 이대호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김선우는 결국 4-4 동점을 허용했다.
김선우는 6회 1사 2루의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후속 타자를 잘 막아 이닝을 마쳤다. 7회 두산은 대거 5점을 뽑아 9-4로 앞서나가 김선우는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cleanupp@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