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을 무너뜨린 것은 돌아온 해결사였다.
KIA 외야수 김상현(31)이 화려한 귀환에 성공했다. 23일 광주 SK전에서 4번타자로 출전해 연타석 홈런포를 날렸다. 그것도 KIA에 강한 김광현을 상대로 3회와 5회 잇따라 3점홈런을 날려 귀중한 역전승을 이끌었다.
경기후 수훈선수로 선정된 김상현은 "연습 스윙때 좋은 타구가 나와 4번타자의 중책을 맡겨주셨다. 간결한 스윙이 좋은 타구를 만들었다. 첫 번째 홈런은 직구를 노렸고 두 번째 홈런은 커브를 노린 것은 아니지만 좋은 타이밍에 걸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어제 비오는날 특타를 했는데 감독님에게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2009년 당시 좋았던 스윙과 다르다고 하셨고 위에서 아래로 찍는 타격을 주문 받았다. 오늘 6타점(한 경기 최다타점)을 올렸지만 팀에 결정적인 타점이 된 점에 만족한다"고 활짝 웃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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