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이 마지막 방송에서 출연 배우인 윤계상의 최신작을 간접 홍보해 눈길을 끌었다.
23일 방송된 ‘최고의 사랑’ 마지막회에선 국민 배우 독고진(차승원)이 비호감 연예인 구애정(공효진)과의 연애 사실을 알린데 이어 혼인신고를 하며 전 국민을 경악하게 만드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후 온갖 구설수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공개 데이트를 하기 위해 극장을 찾았고, 어떤 영화를 볼 지 선택하는 장면에서 윤계상이 노개런티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풍산개’가 집중 조명됐다.

구애정은 ‘풍산개’의 포스터를 가리키며 “개가 주인공인 영화인가 보다. 나 개 좋아하는데 이거 볼까?”라는 대사를 해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휴대전화, 화장품, 음료수 등 지나친 간접광고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최사’가 이번엔 출연 배우의 개봉작을 소개하며 훈훈한 간접광고를 시도한 것.
갖가지 유행어,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던 ‘최사’는 독고진과 구애정이 2세까지 둔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해피엔딩으로 끝났고, 최초로 20% 대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행복한 결말을 맺었다.
윤계상이 출연한 영화 ‘풍산개’는 서울에서 평양까지 무엇이든 3시간 만에 배달하는 정체불명의 주인공 ‘풍산’(윤계상)이 북한에서 망명한 고위층 간부의 여자를 배달하라는 미션을 받으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분단 드라마로 김기덕 감독의 3년만의 복귀 작이자 김 감독의 수제자 전재홍 감독이 연출을 맡아 제작 단계부터 눈길을 끌었다.
극 중 ‘풍산’으로 분해 온 몸으로 복합적인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윤계상이 이번 영화로 관객들로부터 어떤 평을 들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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