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두려워…울퉁불퉁 ‘하지정맥류’ 환자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24 08: 56

-침습적 치료방법 활용
연일 30도를 넘기는 요즘과 같은 더운 날씨에 다리 노출이 마냥 즐겁지 만은 않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들이다.
금천구에 위치한 하지정맥류 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일반외과 전문의 백광재 진료과장은 “하지정맥류란 다리의 정맥 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오래 서 있는 사람 뿐만 아니라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서 주로 발병하는 질환입니다. 보통 종아리에서부터 병의 진행이 시작되는데 처음에는 피로감과 부종 외에는 증상이 없어 쉽게 자각하지 못하죠”라며 하지정맥류의 발병원인 및 증상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다 점차 다리에 중압감이 느껴지며 통증이 찾아오고 혈관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게 된다. 이러한 하지정맥류를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근육경련과 부종, 혈전, 피부궤양과 같은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하지정맥류 초기라면 압박스타킹과 같은 보존적 요법으로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만약 하지정맥류가 상당히 진행되어버린 경우에는 침습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침습적 치료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혈관제거술
우선 과거부터 사용되어온 수술 방법으로 다리 몇 부분에 절개를 한 후에 늘어난 혈관을 제거해주는 방법으로 하지정맥류에는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지만 마취 및 입원이 필요하며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혈관 내 레이저 치료
역류가 일어나고 있는 혈관에 레이저 섬유를 삽입해 주어 레이저 열을 이용해 혈관을 손상시켜 없는 방법을 말한다. 흉터가 거의 남지 않으며 시술 당일부터 보행이 가능하다. 그러나 시술 후 늘어나는 정맥은 바로 소실되지 않으며 6-12개월게 걸쳐 천천히 사라지게 되며 재개통의 확률은 평균적으로 낮으나 절개 수술에 비해서는 다소 높은 편이라는 단점이 있다.
■경화요법
경화 요법은 혈관내피세포를 손상시키고 혈전을 유발하는 물질은 직접 늘어난 혈관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원인이 되는 표재 정맥을 전부 없애기는 힘들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경우나 레이저치료에 보조적 요법으로 이용된다.
/강진수 객원기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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