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사' 공효진, '로맨틱 코미디 여왕' 등극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6.24 10: 08

배우 공효진이 23일 막을 내린 MBC 수목 드라마 ‘최고의 사랑’을 통해 명실공이 ‘로맨틱 코미디 여왕’임을 입증했다.
 
공효진은 ‘최고의 사랑’에서 한 물 간 아이돌 출신 연예인 구애정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자연스러운 연기를 통해 극 중 설정된 국민 비호감 캐릭터를 구박 받고 무시당하는 상황 속에서도 씩씩하게 헤쳐 나가는 ‘연예계의 캔디’로 승화시켰다. 자칫 밉상으로만 보일 수 있는 캐릭터를 현실감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낸 것.

무엇보다 그는 자신이 갖고 있는 호감적인 매력을 구애정에게 이입, 사랑스러운 구애정으로 변모하게 했다. 온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국민 호감’, ‘국민 충전기녀’ 등 많은 수식어를 낳으며 로맨틱 코미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여배우로 등극했다.
 
전작인 드라마 ‘파스타’를 비롯해 ‘고맙습니다’, ‘눈사람’, ‘네 멋대로 해라’ 등의 드라마에서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던 배우 공효진. 그는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에게 부담감을 주지 않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등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만들어왔다.
 
또 어떤 상대배우를 만나든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을 입은 듯한 진정성 있는 ‘공효진식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열광시켰다. 상대방과의 ‘연기 앙상블’이 어떤 것인지 잘 아는 배우라는 게 연예계 관계자들의 평이다. ‘최고의 사랑’에서도 차승원과 실제 연인을 방불케 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과시하며 많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공효진의 드라마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연기뿐만이 아니다. 작품마다 화제를 모으는 트랜디한 패션과 헤어스타일은 이번에도 매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심지어 시청자들은 등장할 때마다 센스 있는 옷차림으로 매력을 발산하는 공효진에게 한주간의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위클리 패션 매거진’을 연상시킨다는 극찬을 하기도 했다.
 
‘최고의 사랑’ 종영으로 구애정을 떠나보내게 되자 시청자들은 해당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해 “이번 드라마에서 공효진 연기 진짜 자연스럽고 좋았다”, “이제 끝이라는 게 실감이 안 난다”, “당사자인 것처럼 편안하게 연기하는 공효진, 얼른 다음 드라마에서 또 만나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공효진은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하정우와 함께 영화 ‘러브 픽션’ 촬영에 들어간다. 
 
rosecut@osen.co.kr
<사진> 숲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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