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계상, '최고의 사랑' 최대 수혜자 되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6.24 10: 31

윤계상이 MBC 수목극 ‘최고의 사랑’ 최대 수혜자로 떠올랐다.
톱스타와 비호감 연예인의 사랑을 그린 ‘최고의 사랑’은 홍자매의 깨알 대사와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극 중 윤계상이 맡은 역할은 외모와 능력을 모두 갖춘 완벽남 윤필주. 주인공 구애정(공효진)을 살펴주고 치료해주며 완벽남의 자세란 이런 것이라고 몸소 보여준 캐릭터. 독고진(차승원) 못지 않은 윤필주에 매력에 시청자들 역시 독라인이냐, 필라인이냐로 편을 나눠 팽팽한 갑론을박을 벌이기도 했다.

이에 ‘훈남’ 윤필주를 맡은 윤계상은 배우인생에서 가장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상태. 윤계상은 인기그룹 지오디에서 배우로 새출발한 이후 그동안 다양한 작품에서 많은 변신을 했지만, 배우 윤계상으로 대중들에게 존재감을 나타내진 못했다.
매작품마다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흥행면에서 크게 성공한 작품은 없었던 것. 안방극장에서 그의 불운은 더 컸다. 데뷔작 ‘형수님은 열아홉’ 이후 두 자리수 시청률을 유지한 작품이 없었고, 전작 ‘로드넘버원’은 진흙을 먹는 등 몸을 사리지 않은 열연에도 불구하고 5%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불운을 맛봤다.
윤계상은 이번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시청률이 많이 나올 것 같아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 이번에도 안되면 배우를 접어야하지 않겠나”고 말한 바 있다.
다행히 ‘최고의 사랑’은 올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이 됐고, 우리는 윤계상이 연기하는 것을 좀 더 길게 보는 행운을 얻게 됐다.
이 뿐 아니라, 윤계상이 출연한 영화 ‘풍산개’ 역시 개봉을 앞두고 예매율 2위에 등극하며 윤계상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중.
‘최사’ 마지막회에는 구애정과 독고진이 영화관 데이트를 하며 ‘풍산개’를 선택하는 장면이 나와 영화 홍보에 큰 힘을 보탰다.
국민의 충전기로 사랑받았던 ‘최고의 사랑’이 진짜 충전시켰던 사람은 궁지에 몰렸던 윤계상이 아닐까?
 
bonbon@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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