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진화 객원기자] 여름철 무더위를 날려주는 식재료 얼음. 주방에서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두면 한 층 업그레이드 된 살림 솜씨를 발휘할 수 있다. 청호나이스에서 제안하는 주방 안 얼음 활용법을 알아보자.

-튀김 반죽은 얼음물로
일식집에서 막 튀겨 나온 듯 바삭바삭한 튀김을 먹고 싶다면 튀김옷을 반죽할 때 얼음을 넣어볼 것. 글루텐의 함량이 낮을수록 튀김이 부드럽게 튀겨지는데 얼음을 넣으면 글루텐의 활성화가 저하된다. 박력분을 사용하고 너무 자주 젓지 않는 것도 방법이다.
-식탁 돌보게 하는 얼음 인테리어
여름철에는 화병에 얼음을 넣어 인테리어를 대신해 보는 것도 좋다. 화채볼 아래나 아이스크림을 담을 때 그릇을 이중으로 포개어 얼음을 깔아두면 처음부터 끝까지 시원하게 먹을 수 있을 뿐더러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허브향 가득한 얼음 냉수 만들기
투명한 병에 얼음을 가득 채우고 허브 잎을 여러장 따서 넣어 보자. 초록의 청량감이 더해져 얼음이 훨씬 시원해 보이며 허브의 알싸한 향기까지 더해져 맹물을 마시는 것과는 전혀 다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허브 대신 레몬을 1조각 정도 넣는 것도 좋다.
-과일을 갈 때는 얼음과 함께
얼음은 과일 속에 함유된 영양소의 파괴 속도를 늦춰주는 역할을 한다. 과일 주스를 만들 때 칼날에 의한 영양소 파괴가 걱정된다면 얼음을 함께 넣어 갈아볼 것. 남는 얼음을 처리할 필요가 없고 수분 섭취량도 늘릴 수 있다.
-샐러드용 채소는 얼음물로 헹굴 것
여름철에 채소를 상온에 두면 쉽게 시든다. 이때는 얼음물에 담가두면 금세 싱싱해진다. 특히 샐러드용 채소는 얼음물에 담가두었다가 먹기 직전에 꺼내면 더욱 신선하고 아삭아삭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걸이식 화분에는 얼음 조각을
주방 인테리어를 위해 공중에 매달아 둔 화분에 물을 주려면 사다리를 밟고 올라가야 해서 여간 불편하게 아니다. 게다가 물의 양이 조금만 많아져도 흘러 내리기 일쑤. 이럴 때 얼음 조각 몇 개를 올려 놓으면 물을 흘릴 염려가 없으며 식물도 한층 생기를 띤다.
-미지근한 맥주 ‘급’ 차게 만들기
냉장고 속 캔맥주가 떨어졌을 때는 커다란 볼에 얼음을 넣고 손가락으로 1분 정도 굴려주면 금방 시원해진다. 많은 양의 맥주나 병맥주를 신속히 차게 해야 할 때는 맥주컵에 얼음음 몇 조각 넣어보자. 맥주는 다른 술에 비해 빨리 마시기 때문에 얼음이 녹아 맛이 싱거워질 염려가 적다.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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