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싱글A에서 뛰고 있는 내야수 이학주(21)가 2년 연속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지리그 공식 사이트인 '엠엘비닷컴(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2011 퓨처스게임 미국팀과 세계팀 50인 로스터를 발표했다. 이학주는 세계팀 선수 25인 로스터 가운데 당당하게 이름을 올려 7월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홈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게임에 참가하게 됐다. 2010 퓨처스게임에 이어 2년 연속 출장이다.
올해 퓨처스게임에는 이학주를 비롯해 지난해 메이저리그 전체 드래프트 1번인 워싱턴 내셔널스 유망주 브라이스 하퍼를 비롯해 LA 에인절스 유망주 마이크 트라우트도 나선다.

우투좌타 유격수인 이학주는 지난 2008년 충암고 시절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115만 달러(약 13억 원)에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입단 직후 애리조나 교육리그에 참가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접합수술(토미존 서저리)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고 2009년 컵스 산하 싱글A 보이스 호크스에 뛰었다.
매년 컵스 유망주 랭킹 상위에 올랐던 이학주는 컵스 전체 유망주 랭킹 4위였으나 그의 뛰어난 실력이 탬파베이의 눈을 매혹시키며 지난해 12월 맷 가르자 트레이드 때 반대 급부로 탬파베이로 옮겼다.
올 시즌 탬파베이 산하 싱글A 살롯 스톤 크랩스에서 뛰고 있는 이학주는 24일 현재 57경기에 출장 3할3푼8리의 타율에 80안타 2홈런 15타점을 기록 중이다. 빠른 발이 최대 장점인 그는 도루도 20개나 성공시켰고, 출루율도 4할1푼이나 된다.
이학주는 2010올스타 퓨처스 게임에 세계팀 대표로 선발돼 경기에 출장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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