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던 윤제균 감독이 영화 ‘퀵’의 조범구 감독을 향한 무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윤제균 감독은 지난 20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자신이 제작에 참여한 ‘퀵’과 관련해 “이번 영화는 조범구 감독만이 연출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칭찬했다. 전작을 통해 스타일리시한 액션을 선보였던 조 감독이 이번 영화를 통해 젊은 에너지를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것.
실제로 조 감독은 ‘양아치 어조’, ‘뚝방전설’ 등에서 감각적인 액션을 보여준 바 있다. 액션에 대한 배짱과 뚝심으로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에 도전한 그는 꽉 막힌 서울 도심을 질주하는 오토바이 액션을 스펙터클하고 다이내믹하게 그려내며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을 완성해 냈다.

제작자의 무한 지원 속에 “상상하는 모든 것을 시각화 시키겠다”는 야심 찬 각오로 스피드 액션에 도전한 조 감독은 생생하고 실감나는 비주얼을 완성시키기 위해 미국과 독일에서 도기캠과 무선 리모트 컨트롤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 끝에 시속 300km의 놀라운 체감속도와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폭파 장면 등 시원하고 짜릿한 쾌감을 스크린 가득 담아내는 데 성공했다.
“내 평생 달리면서 찍는 건 ‘퀵’에서 다 해본 것 같다”며 영화를 끝낸 소감을 밝힌 그는 올 여름 오락 최강자 ‘퀵’을 탄생시키며 한국 블록버스터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예정이다.
한편 ‘퀵’은 폭탄이 장착된 헬멧을 쓰고 폭탄을 배달해야만 하는 퀵서비스맨의 위험천만한 미션을 그린 스피드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7월 21일 개봉한다.
rosecut@osen.co.kr
<사진> 영화 ‘퀵’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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