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레인부츠에 한 가지 없는 것? 다리 건강!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6.24 18: 00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었다. 쏟아지는 비 때문에 옷이 젖기 쉽고, 우울해지기도 쉬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 같은 장마철, 패션아이템으로 장마철을 오히려 즐기고 있다는 이들도 있다. 장마철을 즐기게 해준다는 이 아이템은 바로 ‘레인부츠’다.
레인부츠는 그 자체로도 스타일을 한층 세련되게 만들어준다. 뿐만 아니라 레인부츠와 매치하는 스키니 팬츠, 숏팬츠, 미니스커트 등의 짧은 하의는 레인부츠 특유의 발랄함을 돋보이게 하는데 특히 효과적이다.
기능적인 장점도 빼놓을 수 없다. 레인부츠를 신으면 비 오는 날 운동화가 젖거나, 물이 조금만 고인 곳에 가도 신발에 물이 들어오는 불편함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장마철에는 물론, 겨울철 눈 오는 날씨에도 착용할 수 있어 관심이 점점 높아질 것이라 예상된다.

✔ 참 편한 레인부츠? 숨 못 쉬는 다리는 어쩌고…
팔방미인처럼 보이는 레인부츠에도 단점은 있다. 겨울철 부츠와 마찬가지로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방치할 경우 하지정맥류로까지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점이다. 특히 고무 소재의 레인부츠는 종아리에 더 밀착되기 쉽다.
인천하지정맥류 윤영욱 원장은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스키니진, 레깅스와 마찬가지로 레인부츠 또한 다리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부종, 근육통 등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심해질 경우 혈관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오는 하지정맥류가 발병될 위험도 적지 않다.”고 전한다.
이에 가능한 혈액순환이 잘되는 넉넉한 신발을 신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하다면 짧은 시간이라도 짬짬이 부츠를 벗고 종아리 근육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겠다. 또한 한 사이즈 정도 넉넉한 부츠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재발률↓ 하지정맥류 종결! 정맥류 근본수술법
후천적 요인으로 인한 하지정맥류 환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하지정맥류는 진행성 질환이라서 한 번 발병하면 아무리 습관을 바꾸고 혈액순환을 도와줘도 회복이 쉽지 않다. 이에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병되었다면 정맥류 근본수술법과 같은 수술이 절실하다.
인천하지정맥류 윤영욱 원장은 “정맥류 근본수술법은 비교적 확실하고 재발률이 적은 근본적인 수술 방법이다.”며 “수술절개창이 최소화되어 미용적으로 우수한 결과를 보일 뿐만 아니라 다리의 당김 증상, 잔류정맥이 거의 없어 수술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고 전한다.
수술 후 약 6시간 정도 병원에서 휴식을 취한 후 당일 귀가가 가능하다. 재발률이 매우 적어 보다 확실한 효과를 원하는 20대~30대 환자가 특히 많은 편이다. 색소침착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는 점도 정맥류 근본수술법의 장점으로 꼽힌다.
여름철 보기도 좋고, 편하기도 한 레인부츠지만 장기간 착용할 경우 다리 건강에는 해로울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겠다. 하지만 올바른 착용 방법을 숙지하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는 운동을 짬짬이 시행하면 하지정맥류의 위험으로부터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사진출처 : 하정외과 인천점>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