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장르의 상상력展’ 개막식에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 및 스타 감독이 모두 모였다.
24일 오후 5시 30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제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개막식엔 고수, 수애, 천정명, 김정은, 정려원 등 충무로의 탑 스타들과 강형철, 봉준호, 김지운, 민규동 감독 등 내로라하는 명감독들이 모두 자리했다.

이번 영화제 대표집행위원은 영화 ‘부당거래’ 감독 류승완이 맡았다.
류승완 감독은 “1회 때와 현재 많은 차이가 있지만 변하지 않은 건 여전히 청년정신이 흐르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해 영화들이 매우 좋고 느낌이 있다”며 개막을 선언했다.
이날 개막식에 참여한 고수, 수애, 김정은, 천정명, 정려원은 명예심사위원 위촉장을 받고 소감을 전했다.
수애는 “늘 평가를 받다가 평가하는 자리에 서게 되니 부담스럽다. 한 작품 한 작품 보면서 단편의 묘미와 여러분들의 노력, 열정을 알게 됐다.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정은 역시 “가장 때 묻지 않고 순수한 영화제가 이 미쟝센 단편영화제 인 것 같다”며 영화제의 발전을 기원했다.
고수는 “늘 관객으로만 보다가 명예심사위원 자격이 주어져 감개무량하다”면서 “이 영화제가 배출한 감독님들과 앞으로 함께 작업 해보고 싶다”며 신인 감독들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이번 명예심사위원장에는 송강호가 추대된 가운데 비정성시(사회적 관점을 다룬 영화) 부문에는 수애가, 사랑에 관한 짧은 필름(멜로드라마) 부문엔 정려원이, 희극지왕(코미디) 부문엔 김정은이 각각 명예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또 절대악몽(공포, 판타지) 부문과 4만 번의 구타(액션, 스릴러) 부분엔 각각 고수와 천정명이 명예심사위원으로 참여한다.
제 10회 미쟝센 단편영화제는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Moving Self-Portrait 2011’로 발칙하고 참신한 영화로 경쟁부문에 진출한 감독들의 동영상 증명사진이다.
tripleJ@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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