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사태가 벌어졌다. 24일 대구구장 전광판이 꺼지는 해프닝이 일어났다.
오후 8시 3분께 전광판이 꺼진 뒤 3분이 지난 후 재가동됐다. 지난 4월 18일 대구구장 주변압기 고장으로 전광판과 조명탑이 모두 꺼져 다음날 서스펜디드 경기가 열리기도 했다.

1948년 건립된 대구구장은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열악한 야구장으로 손꼽힌다. 대구시는 지난해 정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관중석과 화장실 등 일부 시설을 개보수했으나 낙후된 기존 시설의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
특히 수년 전부터 3루 측 선수대기실 복도 벽면과 바닥에 균열이 생겼고 경기장의 일부 철근도 부식이 진행될 만큼 위험 수위에 이르기도 했다.
what@osen.co.kr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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