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오디션' 첫방, 의외의 재미 가득 '시청률도 잡을까'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6.25 00: 37

SBS 연기자 오디션 '기적의 오디션'이 첫 방송을 시작했다.
24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은 부산 지역에서 펼쳐진 예선전이 벙송됐다. 김갑수, 이미숙, 이재용, 이범수, 김정은, 곽경택 감독 등 심사위원과 특별자문위원인 이순재, 최형인 한양대 연극영화과 교수 등의 모습이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연기자의 꿈을 갖고 이 자리에 온 참가자들은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다. 그런 참가자들의 모습과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심사위원들의 냉정한 평가가 시선을 모았다.

기존에 방송됐던 가수 오디션과 달리 연기자 오디션은 2, 3분 남짓의 시간 동안 자신이 준비한 연기를 하고, 심사위원들이 즉석에서 요구하는 부분을 연기하는 참가자들의 모습으로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과연 연기자 오디션이 재미있을까, 지나치게 정적이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짧은 순간 자신이 준비한 연기를 하고 몰입하고 때로는 웃음을 짓고 때로는 눈물을 흘리는 참가자들의 모습은 의외의 재미와 다이내믹함을 느끼게 했다.
또 저마다의 다른 사연을 가진 이들의 진솔한 모습은 오디션 프로그램이 줄 수 있는 감동도 갖추고 있었다.
첫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보기 민망하다. 너무 오글거린다""뭔가 연기 오디션이라는 게 좀 낯설다" 등의 글을 남기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지만 대체적으로 "이 방송을 통해 참신하고 신선한 배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꿈이 말라버린 내게 작은 촉진제가 돼 주는구나""재미있다" 등의 글을 남기며 호평을 보냈다.
과연 이제 막 시작을 한 '기적의 오디션'이 한국에 몰고온 가수 오디션 못지 않게 화제를 일으키며 오디션 프로그램의 새 장을 열지 귀추가 주목된다.
happy@osen.co.kr
<사진>'기적의 오디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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