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승엽 맹활약에 '천적 나루세' 꺾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25 07: 17

[OSEN=고유라 인턴기자] 오릭스 버팔로스가 이승엽의 활약으로 난적 나루세를 물리치고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인터리그 후 리그전이 재개된 24일 오릭스는 지바 QVC 마린필드 지바 롯데전에서 상대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26)를 집중 공략해 6-4 승리를 거뒀다.
오릭스는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5회 고토의 투런 홈런과 이승엽(35)의 2타점 적시타로 4점을 뽑아냈다. 5-4로 쫓긴 8회에는 이승엽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오릭스는 2009년부터 10연패로 그 동안 무너뜨릴 수 없는 벽 같았던 상대 선발 나루세를 공략해 승리를 챙기면서 올 시즌 25승3무25패를 기록, 승률도 5할(.500)로 돌려놨다. 리그 순위는 그대로 3위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5회 2타점 적시타, 8회 솔로 아치 등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승엽은 지난 18일 주니치전 이후 3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하는 등 이날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경기 후 오카다 아키노부(54) 오릭스 감독은 "나루세를 공략하기 위해 23일 미팅을 가졌다"고 말하며 이날 승리가 선수들과 코치진이 마음을 다잡고 건진 것이었음을 밟혔다. 오카다 감독은 특히 "그동안 (나루세에) 이겨본 적이 없고 선수들이 잘 치지 못했는데, 그런 생각을 바꾸자고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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