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ML 몸값, 마쓰자카가 결정?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25 07: 13

일본이 자랑하는 간판투수 다르빗슈 류(24)의 메이저리그 몸값은 얼마일까.
다르빗슈는 지난 24일 소프트뱅크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13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8이닝 7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이 대거 출동해 다르빗슈의 투구를 지켜보았다.
다르빗슈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입찰제도를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다. 메이저리그의 FA 시장에 대물급 투수들이 없다는 점에서 각 구단이 다르빗슈의 거취에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이 모두 다르빗슈를 조사하고 있는 가운데 평가도 아주 높다.  대체로 마쓰자카 다이스케(보스턴)와 동급이상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몸값도 최대 1억달러까지 높게 형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마쓰자카가 입찰제도로 이적하면서 투자된 총액 1억 달러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다.  거액의 입찰금을 내야하는 입찰제도보다는 메이저리그 경험을 갖춘 FA 선수에 투자하는쪽이 위험이 적다는게 현재 메이저리그 대다수 단장들의 생각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마쓰자카는 작년까지 4년동안 46승에 그쳤다는 점도 각 구단이 신중하게 생각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다르빗슈의 몸값이 높게 형성되기는 하겠지만 입이 떨 벌어지는 금액이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맞아 떨어진다면 결국 마쓰자카가 다르빗슈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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