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적설 휘말리지만…본인은 우승타령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25 08: 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번째 우승을 일구고 싶다".
현 소속팀 맨유와 잔여 계약 기간이 1년 여 남은 박지성. 통상 유럽 구단들은 계약 종료가 1년 앞으로 다가온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는다. 그렇지 않은 선수는 전력 외로 판단해 다른 구단과 트레이드하는 경우가 많다. 박지성이 재계약을 맺을지, 트레이드가 될지 그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모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현재로서는 박지성이 맨유를 떠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많다. 특히 최근 맨유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애슐리 영(26)을 영입하면서 가속이 붙었다. 하지만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식적인 외부행사에 참가하고 있는 그는 팀에 잔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출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홍콩 맨유-바 행사에 참가한 박지성은 언론과 인터뷰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서 뛰게 된다면 정말로 영광일 것"이라면서 "현재 이적설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 그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남고 싶을 뿐"이라고 말했다.
박지성은 최근 다른 팀으로 이적해 그곳에서 선수 생활을 마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주변 환경에 따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박지성은 AT 마드리드, 인터 밀란, 세비야 등 유럽 빅 클럽의 이적설에 휘말리고 있는 상황.
하지만 박지성은 "아시아 출신 선수로서 세계 최고의 팀에서 뛴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런 일이다"라며 "나를 비롯한 동료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0번째 우승을 하고 싶다. 기필코 이뤄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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