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4할 타율(.388)에 육박하는 불방망이를 휘두르는 '신(新) 해결사' 박석민(26, 삼성 내야수)은 "어제 삼진 3개 먹는거 못봤냐. 안타 같지 않은 안타 1개 쳤다"고 푸념했다.
박석민은 이번달 21경기를 통해 타율 3할8푼8리(80타수 31안타) 5홈런 24타점 17득점으로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그는 "타격 밸런스가 왔다 갔다 한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매일 잘 치면 7,8할 타율"이라는 기자의 위로에 "그렇게 치고 싶다"고 농담을 던졌다.
박석민은 "아직 마음에 안 든다. 밑(하체를 의미)에 뭔가 잡혀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 1~2경기 잘 맞을때 좋은 리듬을 계속 이어 가야 좋은 선수가 되는데 잘 맞을땐 리듬이 짧다"며 "어제 운좋게 안타가 나왔지만 아직 부족하다"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올 시즌 도루 10개를 달성하는게 목표"라고 밝혔던 박석민은 "율하초등학교 톱타자 출신"이라고 힘줘 말하며 "그땐 정말 가지고 놀았다"고 개그 본능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화끈한 공격 야구를 선보이는 삼성 타선. 그 중심에 박석민이 있다.
what@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