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5)이 4경기 연속 타점을 생산하며 오릭스의 해결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승엽은 25일 지바 QVC 마린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2경기 연속 멀티안타와 4경기 연속 타점을 터트리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적은 3타수 2안타(1볼넷) 1타점 1득점.

6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은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그러나 4회 1사후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 팀의 첫 득점의 징검다리를 놓았다. 오릭스는 발디리스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세 번째 타석에서 타점이 나왔다. 6회초 선두타자 기타카와 히로토시가 중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곧바로 오타니 도모히사의 2구 바깥쪽 포크볼을 그대로 끌어당겨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려 4경기 연속 타점에 성공했다. 이어 오비키 게이지의 좌전안타때 가볍게 홈을 밟아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가 두 점을 추격해 3-2로 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귀중한 중전안타를 날렸다. 곧바로 대주자 모리야마 마고토와 교체돼 덕아웃으로 들어갔다. 모리야마는 후속공격에서 홈을 밟아 4-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결국 4-3으로 승리해 이 점수가 실질적인 결승점이 됐다.
귀중한 타점과 득점을 올리는 등 고비마다 활약을 펼쳐다. 타율 2할1푼2리로 상승했고 15타점 및 8득점으로 늘어났다. 이승엽의 활약을 앞세워 팀은 2연승을 올렸고 26승25패3무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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