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경기장서 잘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4일 요르단과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2차예선서 1-1로 비긴 올림픽팀은 1·2차전 합계 1승 1무(4-2)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최종예선에 진출했지만 올림픽팀은 그리 만족스럽지 못하다. 1·2차전 모두 선제골을 내줬기 때문. 특히 1·2차전 모두 홍정호의 수비 실수로 내주지 않아도 될 골을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요르단에 내줬었다. 당시 홍정호는 패스에서 실수해 요르단 선수에게 볼을 준 꼴이 되어 선제골 빌미를 제공했다.

입국 후 만난 홍정호는 "2차 예선을 무사히 잘 넘겨서 좋다. 남은 기간 동안 잘 관리해서 최종 예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최종 예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홍정호는 지적을 받고 있는 수비 조직력에 대해 "(김)영권이와 함께 항상 호흡을 맞추는 데 실수가 많다. 훈련이 필요하다. 최종 예선에서는 잘 맞춰서 수비서 실수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렇지만 홍정호의 실수도 문제다. 홍정호는 2경기 연속 선제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요르단과 경기를 지켜본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올림픽팀에서 안일하게 뛰면 A대표팀에서도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홍정호는 "수비에서 실수가 최대 문제다. 앞으로 경기장서 잘 집중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이상의 실수는 없을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날 입국한 올림픽팀은 바로 해산해 각자 소속된 팀으로 돌아가 오는 9월부터 열릴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대비할 예정이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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