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콘서트서 "아직도 청중평가단 앞에 선 기분"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25 19: 57

가수 임재범이 "아직도 청중평가단 앞에 서 있는 기분"이라며 관객들을 만나는 기분을 표현했다.
임재범은 25일 오후 7시 서울 체조경기장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의 서막을 알렸다.
이날 임재범은 오프닝 무대를 마치고 난 후 "졸지에, 갑자기 '나는 가수다'에 나가게 돼서 저를 모르시는 분들까지 저를 알게 되셨다"라며 "이날 신정수 PD('나는 가수다' 연출)도 와 주셨다"라고 말했다. 신정수 PD는 곧바로 일어나 관객들에게 인사했고 환호를 받았다.

이어 "이런 큰 영광을 받는 것도 적응 못하겠다"라며 "이전에는 공연에 여러분들이 와주시면 내가 뭔가 된 것처럼 가호잡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게 없다. 그냥 여기서도 지수(딸) 아빠다. 콘서트도 리사이틀 공연보다는 임재범은 그냥 인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아직도 청중평가단 앞에서 노래하는 기분이다. 지금도 '나는 가수다' 같다"라며 이날 콘서트를 찾은 후배가수 이정에게 "정아! '나는 가수다' 나가 봐라 죽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얼마나 센 프로그램이면 맹장이 터져겠느냐, 가수들이 함부로 놀고 먹자, 연예인들이니까 대우 받자 이런 시기는 지나갔다"라고 '나는 가수다'가 갖는 의미에 대해서도 전했다.
한편 이날 임재범은 1만여석의 공연장을 가득 채우며 '주먹이 운다',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 '고해', '비상', '너를 위해' 등 주옥같은 곡들을 선보였다.
ny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