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0' 모따, "K리그사에 이름 남겨 행복"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6.25 21: 54

"K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어 행복하다".
포항은 25일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 FC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15라운드 경기서 모따가 2골 1도움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뒀다.
모따는 전반 23분 역습 상황서 미드필드 진영서 패스를 통해 아사모아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통산 61골 30도움을 기록, K리그 역대 27번째로 30-30 클럽에 가입했다. 외국인 선수로는 라데, 샤샤, 에닝요에 이어 4번째다.

모따는 "지난주에 인터뷰를 하면서 30-30클럽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이 기록을 달성하면 K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달성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2-2로 맞선 후반 24분에 얻은 프리킥을 모따에게 차게 했다. 바람이 상대 골문쪽으로 강하게 불고 있었다. 모따는 "벤치에서 프리킥을 골대 안으로 강하게 차라는 신호가 왔다. 강하게 찬 다는 생각밖에 없었다"고 골 장면을 설명했다.
모따는 2004년 처음 K리그에 진출해 전남(2004), 성남(2005~2009)을 거쳐 2010년부터 포항에서 활약하고 있다.
14라운드서 1골 3도움, 15라운드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모따에 대해 황선홍 감독은 "리그 초반에 모따를 측면에 기용했는데 수비 부담이 적은 가운데가 모따에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모따 역시 "2010 시즌에는 측면을 많이 봤지만 만족할 수준은 아니었다. 최근 중앙쪽서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좋아하는 포지션서 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나의 모습을 다시 찾은 느낌이다"며 바뀐 위치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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