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맞춘 투수 산체스도 때마침 DL행
OSEN 박광민 기자
발행 2011.06.26 05: 16

이건 또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
'추추트레인' 추신수(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왼 엄지 손가락을 골절시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선발 투수 조나단 산체스(29)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담당 기자인 존 셰어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산체스가 왼 이두근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산체스는 25일 샌프란시스코 홈구장인 AT&T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전에서 4회 추신수에게 몸쪽 공을 던지다 데드볼로 연결되면서 추신수의 엄지가 골절됐다. 이 때문에 추신수는 최소 6주에서 8주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인 산체스는 지난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지난해 13승9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하며 데뷔 첫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에는 4승5패 평균자책점 3.81을 마크하고 있다.
특히 산체스는 2009년 7월 1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추신수의 부상 소식이 더 안타깝다.
추신수 역시 복귀 시점에 대해 "다시 팀에 합류할 때까지 얼마나 걸릴지 나도 모르겠다"고만 말한 상태다.
추신수는 27일 클리블랜드로 이동해 28일 손부위 전문가로 알려진 토마스 그래험 박사를 만나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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