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타점' 이승엽, "자연스럽게 반응"…오카다 감독도 만족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6.26 08: 51

"실투였지만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했다".
이제는 완전한 부활이다. 오릭스 이승엽(35)이 2경기 연속 멀티에 4경기 연속 타점으로 부활했다.
이승엽은 25일 QVC 마린 필드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4-3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1-0으로 앞선 6회 무사 2루에서 낮은 포크볼을 잡아당기며 2-0으로 달아나는 우익선상 안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렸다. 2경기 연속 멀티 히트이자 지난 18일 주니치와의 교류전 이후 4경기 연속 타점이다.
전날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며 대활약을 펼친 데 이어 이틀 연속 팀 승리에 기여한 것이었다.
이에 따라 이승엽의 시즌 타율도 1할대를 벗어나 2할대(.212)로 진입했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26일 '이승엽, 원상회복의 4경기 연속 타점'이라는 제목을 통해 이승엽의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은 "그 다음으로 연결한다는 것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갔다"면서 "실투였지만 몸이 자연스럽게 반응했다"고 말했다.
이에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도 "이승엽이 좋은 느낌으로 치고 있다"고 만족스런 표정을 지었다.
 
오카다 감독은 얼마전 이승엽에 대해 "연습 때는 나쁘지 않다. 센터에서 좌측 방향으로 타구를 보내고 있다"면서 "그런데 경기 때는 바깥 볼까지 모두 잡아당겨 치고 있다. 마음먹기 달렸는데…"고 긍정적으로 평가, 계속 1군에 남겨둔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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