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배영수, 삼성 1위 재도전 이끌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6.26 11: 35

[OSEN=고유라 인턴기자] 역시 선두 탈환은 쉽지 않았다.
삼성은 지난 24일 넥센전에서 경기가 우천순연된 SK를 넘어 1위 도약을 노렸으나 넥센에 5-9로 발목잡혀 2위에 머물렀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다시 SK와 반 게임 차로 벌어졌지만 26일 SK가 LG에 패하고 삼성은 승리를 거둔다는 전제 하에 다시 1위 도전에 나선다. 삼성은 이날 선발로 '에이스' 배영수(30)를 예고했다.
배영수는 올 시즌 12경기(선발 11경기)에 나와 5승 4패 5.3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넥센전에는 2차례 나섰다. 1승에 평균자책점 2.19로 좋았다. 지난 4월 23일 목동 넥센전에서는 5⅓이닝 1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따냈다. 또 지난 12일 역시 목동 넥센전에서는 7이닝 3실점(2자책)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내용은 더 좋았다.

배영수에 맞서는 넥센 선발로는 브랜든 나이트(36)가 등판, 친정팀 사냥에 나선다. 나이트는 올 시즌 2승 8패를 기록, 승패로만 보면 부진해보이지만 평균자책점은 4.07로 양호하다. 그만큼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다. 넥센 타선이 나이트 등판 때 더 집중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이번 대구 3연전에 나서기 전 김시진 넥센 감독은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 아마 밥만 먹고 올 것"이라는 농담을 던졌지만 첫 경기에서부터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외국인 타자 알드리지가 최근 5경기에서 18타수 8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만큼 넥센은 타선의 결집력을 살려 상승세를 노려볼 만 하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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