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판 맨체스터 시티로 불리는 말라가의 선수 욕심에는 끝이 없는 것일까.
만년 중하위권 팀이었던 말라가가 작년 여름 카타르 재벌 빈 나세르 알타니에게 인수된 뒤 이적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루드 반 니스텔로이를 영입하며 이목을 끌더니 디에고 부오나노테, 요리스 마테이선, 나초 몬레알, 세르히오 산체스, 제레미 툴랄랑에 이어 호아킨 산체스까지 손에 넣은 것.

어느새 말라가의 전력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넘볼 수준이라고 평가를 받을 정도다.
물론, 말라가의 욕심은 아직 끝이 아니다. 이번에는 비야레알의 에이스로 지난 시즌 7골 13도움을 기록한 산티 카솔라의 영입을 노리고 있는 것.
그 동안 비야레알은 카솔라를 지키기 위해 높은 이적료를 고수해왔지만, 이번 만큼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말라가는 카솔라의 바이아웃으로 설정된 5000만 유로(약 772억 원)를 지불할 수는 없지만, 그 절반인 2500만 유로(약 386억 원)는 얼마든지 감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련해 말라가의 한 관계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아스'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구단주가 서포터를 위한 선물로 카솔라의 영입을 지시했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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