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11 월드리그 남자 배구대회서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세계랭킹 23위)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파도바에서 열린 2011 FIVB 월드리그 D조 10차전 이탈리아(세계랭킹 6위)와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0-3(15-25 13-25 21-25)으로 완패했다.
6연패에 빠진 한국은(3승 7패, 승점 10)은 프랑스와 두 경기를 남긴 상황서 2위 쿠바(7승 3패, 승점 20점)에 승점 10점이 뒤져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이탈리아(9승 1패, 승점 25)는 1위를 지켰다.

한국은 16년 만에 월드리그 결선 진출을 노렸지만 블로킹서 3-12로 뒤졌고 서브의 강도가 떨어지면서 이탈리아를 흔들지 못했다.
한국은 경기 초반 무거운 몸놀림을 보였다. 상대의 강서브에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공격 또한 원할하게 되지 않았다.
1세트서 15점에 그친 한국은 2세트서도 이탈리아의 높이에 고전했다. 이탈리아는 센터들의 타점 높은 속공 공격과 블로킹을 통해 한국을 압박했다.
3세트서 한국은 이탈리아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세터 한선수의 변칙적인 토스를 바탕으로 높은 공격 성공률을 보였다.
한국은 16-16까지 대등하게 경기를 가져갔지만 16-17서 김정환의 공격이 실패했고 17-19서 최홍석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걸리며 경기서 패했다.
전광인은 팀 내 최다인 10점을 기록했고 최홍석과 이선규가 7점으로 그 뒤를 이었다.
ball@osen.co.kr
<사진> FIVB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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