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한국영화 ‘써니’가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며 600만 고지를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29일 개봉하는 ‘트랜스포머3’가 앞으로의 신기록 달성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4부터 26일까지 주말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 ‘써니’는 32만8511명의 관객을 동원, 박스오피스 왕좌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572만6856명으로 현 속도대로라면 이번 주 내로 600만 명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써니’는 찬란하게 빛나는 학창시절을 함께한 친구들이 25년 만에 다시 모여 생애 최고의 순간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전작 ‘과속스캔들’로 830만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강형철 감독의 신작으로 개봉 전부터 강 감독의 개인 신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 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의 되고 있는 ‘트랜스포머’ 시리즈 완결편 ‘트랜스포머3’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써니’의 흥행 질주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쿵푸팬더2’, ‘캐리비안의 해적4’, ‘엑스맨 : 퍼스트 클라스’ 등 헐리우드 대작들의 맹공에도 한국 정서에 부합하는 복고 아이템으로 꾸준히 관객들을 불러모았던 ‘써니’.
올 해 최고의 흥행 성적을 올린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을 밀어내고 흥행 1위 왕좌에 오른 ‘써니’가 올 최고 기대작 ‘트랜스포머3’의 공격을 막아내고 흥행 신기록을 세울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tripl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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