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헌터' 김상중-김미숙, 베일에 쌓인 관계 '궁금증 증폭'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6.27 07: 57

‘시티헌터’ 이민호의 양아버지 김상중과 친어머니 김미숙의 베일에 쌓여있는 관계에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상중과 김미숙은 SBS 수목드라마 ‘시티헌터’에서 각각 윤성(이민호)의 양아버지 진표와 친어머니 경희 역할을 맡았다. 이민호를 향한 김미숙의 가슴 절절한 모성애와 김상중의 피 끓는 부성애가 첨예한 대립 구도를 형성하며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고 있다. 
특히 시청자들은 극중 김상중과 김미숙은 부부가 아니면서도 이민호 하나의 아들을 두고 있는 애매모호한 관계라는 점에서 두 사람의 과거 관계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대통령 경호원이었던 젊은 시절의 진표는 윤성의 친아버지 무열(박상민)과 둘도 없이 절친했던 동료 사이다. 이로 인해 진표는 무열과 함께 출산을 위해 병원에 입원한 경희를 찾아가 축하 인사를 했을 정도로 경희와도 두터운 친분관계를 갖고 있다.
하지만 진표는 국가의 배신으로 동료 무열을 잃은 후 국가에 대한 복수심에 불타 그의 아들인 윤성을 납치, 남편의 죽음으로 인해 망연자실해 있는 경희로부터 아이마저 빼앗아가는 상처를 남겼다.
 
진표로서는 무열의 억울한 죽음을 대신할 한 맺힌 복수를 그의 아들과 함께 치르고 싶었지만 그로인해 경희는 갓 낳은 아기까지 진표에게 납치당하며 한이 서린 28년을 보내야했다.
무엇보다 경희가 아들 윤성의 생존여부조차 모른 채 골수백혈병이라는 비극적 진단 결과를 받게 되면서 윤성을 둘러싼 경희, 진표와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처하게 됐다. 
 
경희의 백혈병 소식을 전해들은 윤성은 골수 이식을 위한 혈액검사를 실시, ‘시티헌터’ 정체가 발각될지도 모르는 위기까지 맞이하게 되면서 윤성과 진표의 대립 구도가 더욱 처절하게 극대화되고 있다.
 
제작사 측은 “경희의 백혈병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시티헌터’는 더욱 스릴감 넘치고 긴장감 있는 이야기들로 전개될 것이다. ‘시티헌터’로서의 사명감과 양아버지의 복수, 그리고 친어머니에 대한 절절한 마음 사이에서 갈등하는 ‘시티헌터’ 윤성의 인간적인 면모를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이어 “김상중과 김미숙의 농익은 연기력이 ‘시티헌터’ 속 감성을 잘 담아내고 있어 ‘시티헌터’의 또 다른 감동을 부각시키고 있는 것 같다. ‘시티헌터’를 탄탄하게 만들어주는 중견 연기자들의 활약에도 많은 기대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happy@osen.co.kr
<사진>SS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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