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바세린 주입, 결국 몸과 마음에 상처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27 08: 52

-베세린 제거 수술과 음경 확대술 동시에 시술하여 처치
서울 강남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정씨(36세)는 최근까지 말하지 못할 고민이 있었다. 정씨는 젊은 시절 자신의 자신감을 충족 시키고 여성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주겠다는 생각으로 자심의 음경에 바세린을 주입하였다. 처음에는 굵어진 자신의 음경을 보고 흡족해 하였지만 부작용은 얼마 지나지 않아 찾아왔다. 음경의 피부색이 변하고 모양도 기형적으로 변했고 통증과 염증을 동반해 일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할 만큼 고통을 호소했다.
바세린을 음경에 주입하게 되면 피부에 스며들어 피부에 염증이 생겨 괴사되고, 색깔이 병성 되며 음낭 등의 다른 신체부위로 흘러 들어가는 심각한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반드시 바세린 제거수술을 통해 제거해줘야 한다.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음경크기로 고민하고 자신감을 잃는다. 이 때문에 한 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바세린을 주입하는데 이는 돌이키지 못하는 큰 고통으로 찾아오게 된다. 우리나라 남자 대부분이 왜소음경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음경의 크기는 정상이나 자신이 느끼기에 작다고 생각 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과거 정상적인 시술이 아닌 비정상적인 시술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이 많다.
노원구에 위치한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젊은 시절 왜곡된 정보나 잘못된 인식으로 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합니다. 바세린은 인체에 주입 시 매우 위험하며 자칫하면 남성의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제거를 해야 합니다. 바세린 제거수술 시 음경 확대술과 길이 연장술을 병행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보다 성기능이 좋아질 수 있으며 외관상 모습도 확실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라며 바세린 제거수술을 시행하고 이후 음경 확대술이나 길이 연장술로 만족감을 채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세린 제거수술은 주입량, 주입된 시기, 현 상태 등에 따라 수술시간, 치료기간, 제거비용이 다른데 주입량이 적고 흘러 들어간 정도가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바세린 제거와 동시에 바로 음경확대가 가능하다. 하지만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음경의 피부가 모자라 완전히 제가자체가 힘든 경우도 있고 경우에 따라 피부이식을 해야 하고 몇 차례에 걸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한다.
한 순간의 잘못된 생각이 이처럼 돌이킬 수 없는 고통으로 되돌아 오는 경우가 많다. 당장 눈앞의 상황에만 몰두하여 이런저런 방법을 고려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면 위험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현재는 예전과 달리 남성수술에 대한 인식도 많이 좋아졌고 시술 또한 다양해져 남성의 만족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해결해 줄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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