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현대인에게 급증하는 자가면역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6.27 08: 59

-바쁜 일상,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발병 되는 류마티스 관절염
[OSEN=강진수 객원기자] 직장인 이씨는 반년 전부터 손가락 마디가 쑤시고 손끝이 저리는 현상을 자주 겪었다. 이씨는 평소 회사에서 문서작업을 위주로 일하고 직업의 특성상 손을 많이 사용해 손가락이 아픈 것 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겨왔다. 그러다 최근엔 갑자기 손가락의 통증이 심해지고 통증의 빈도가 잦아 졌다. 특히나 아침에 일어나면 그 통증이 매우 심해져 이씨는 병원을 찾아 갔다가 류마티스 관절염 판정을 받고 현재 치료를 진행 중이다.
이씨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를 위해 의사와 상담 중 놀라운 사실을 접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다른 관절염과 달리 치료가 아주 어렵다는 점에서 놀랐고 관절이 기형적으로 변형되는 관절염이라는 점에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류마티스 관절염을 접해보지 못한 대다수의 사람들도 이씨와 마찬가지 일 것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인체 면역체계의 혼선으로 발생한 비정상적인 반응으로, 자신의 세포를 공격하는 현상을 말한다. 자가면역 질환 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직 정확한 발병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몇 가지 설득력 있는 주장들이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먼저, 환경오염을 원인이라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공기의 청정도, 마시는 물의 상태, 먹는 음식에 들어간 각종 농약과 화학비료, 조미료 등 보이지 않는 이러한 공해요소들이 인체의 면역력을 감소시키는 것이 그 주된 원인이라는 것이다.
한편에서는 스트레스를 원인으로 꼽는 학자들도 있다. 일상생활이나 직장생활 등 수없이 많은 스트레스와 마주하게 되는데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체계의 이상이 온다는 것이다. 실제로 스트레스가 심하게 지속 될 경우 몸은 계속 긴장상태에 놓이게 되고 그로 인해 교감신경이 부교감 신경에 비해 과도하게 항진하게 되면서 면역능력이 떨어지는 점이 입증된 바 있다.
자가면역질환 치료 전문병원인 내미지한의원의 김영진 원장은 "자가면역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지속적인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면역체계에 혼선이 발생하고 이로 인하여 전신의 관절에 염증이 재발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치료의 초점은 각각의 작은 관절들이 아닌 전신의 면역반응 자체를 안정시키는 것과 환자분의 꾸준한 자기관리가 되도록 맞춰져야 합니다. 실제로 꾸준한 자기관리와 운동, 올바른 식습관만으로도 면역반응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되며 전문적인 류마티스 치료와 올바른 자기관리가 병행되면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경과가 매우 좋게 됩니다"라며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하였다.  
기본적으로 자가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앞서 말했던 요인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안을 찾고 그 해결책을 통해 더 이상 체내의 면역반응을 혼란스럽지 않도록 해야한다. 항상 웃고 긍정적인 마음자세로 각종 스트레스를 극복하고 마음의 여유를 되찾도록 하자.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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