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트레비스, 합작승 2009 넘어설까?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6.27 10: 14

로페즈와 트레비스가 몇 승을 합작할까.
KIA의 두 외국인 투수들의 승수가 2009년 재현을 바라보고 있다. 2009년 아킬리노 로페즈와 릭 구톰슨은 각각 14승과 13승을 따냈다. 당연히 12년만의 우승에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올해도 비슷한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로페즈는 7승3패1세이브, 방어율 3.15를 기록하고 있다. 2010시즌은 단 4승에 그치는 부진에 울었지만 올해는 특유의 구위를 회복해 마운드에서 힘을 발휘하고 있다. 14경기에서 무려 97이닝을 소화해 피로누적이 우려되지만 구위는 전혀 변함 없다는 평가이다.

트레비스는 6승4패, 방어율 3.30을 기록하고 있다. 13경기에서 73⅔이닝을 소화했다. 애매한 견제동작과 투구동작으로 매번 보크시비에 휘말리면서도 착실하게 선발로테이션을 수행했다. 특히 선두 SK를 상대로 2승(1패)을 따내고 방어율 1.32에 불과하는 등 강점을 보이고 있다.
KIA는 67경기를 소화해 전환점을 돌았다. 선두와의 승차는 2경기에 불과하다. 최강의 선발진을 보유한 가운데 두 외국인 투수의 어깨가 중요할 수 밖에 없다. 팀 선발투수 가운데 가장 뛰어난 구위를 과시하는 윤석민과 함께 선발진을 이끌게 된다.
두 투수는 이런 추세라면 10승은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왕이면 로페즈-구톰슨의 합작 27승에 근접하는 성적표까지 기대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팀 타선이 2009년보다는 좋아졌다는 점에서 이들의 승수가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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