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개' 흥행, 김기덕+윤계상 효과 '굿 타이밍'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27 09: 38

영화 '풍산개'(전재홍 감독)가 개봉 첫 주에 28만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오르는 등 선전을 보였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 23일 개봉한 '풍산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23만 9387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28만 1859명을 기록하며 '써니', '쿵푸팬더2'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풍산개'는 김기덕 감독이 제작을 맡고, '아름답다'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휴전선을 자유롭게 넘으며 실향민의 소포와 편지를 전해주던 정체불명의 남자(윤계상)가 북한 최고위급 간부의 애인 인옥(김규리)을 평양에서 서울로 데리고 오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렸다.

영화는 저예산이지만 제작을 맡은 김기덕 감독과 주연배우 윤계상의 화제가 맞물려 흥행에 한 몫하고 있다.
'비몽' 이후 침묵을 지켜온 김기덕 감독은 장훈 감독 관련 '아리랑' 발언 파문 속에 자신의 사단에서 내놓은 '풍산개'로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여기에 주연배우 윤계상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최고의 사랑'으로 여심을 사로잡았고, 드라마 속에서 따뜻하고 스마트한 그가 이번 영화에서는 말 한 마디 없이 강렬한 변신을 선보인다고 알려져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또 윤계상, 김규리 등 주연배우들이 노 개런티로 참여하고 2억원이 채 안되는 제작비로 만들었다는 점도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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