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박정현, 팝송 '머시' 화제..원곡자도 인정한 실력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6.27 10: 32

가수 박정현이 팝송 실력을 선보여 보는 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26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 -나는 가수다'에서는 '청중평가단 추천곡'으로 7명의 가수들과 개그맨 매니저들이 모여 중간점검을 가졌다. 김범수의 '사랑하오'를 듣고 난 후 윤도현은 김범수가 미국 빌보드 차드 순위에 들어간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개그우먼 박신영은 "제가 라디오 할 때 박정현 씨가 유학가기 전이었는데 팝송을 들려줬는데, 그 팝송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라며 즉석에서 노래를 요청했다.
 
이에 박정현은 더피(Duffy)의 머시(Mercy)를 충만한 필(feel)로 열창했다. 흥겨운 느낌과 박정현 특유의 음색이 드라마틱하게 전개됐다. 폭발적인 반응. 출연진은 온몸을 들썩이며 함께 리듬을 탔다.
이미 더피는 박정현의 실력을 인정한 바 있다. 2008년 전세계 음반 판매량 신인 1위의 영광을 얻은 미국 팝가수 더피는 지난 2008년 박정현이 '머시'를 열창하는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 영상을 본 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피는 당시 "내 노래를 이렇게 소화하다니 놀랍다. 그 동안 본조비(Bon Jovi), 존 메이어(John Mayer)가 부른 'Mercy'는 봤지만 한국 가수가 부른 것은 처음이다"라며 "내 노래를 멋지게 해석한 그녀의 능력에 놀라웠다"며 "특히 후렴 부분에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르는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박정현은 이날 '나는 가수다'에서 김종서의 '겨울비'를 자신만의 감성을 재해석해 중간평가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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