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곳곳에 자리 잡은 미국의 패스트푸드점 맥도널드. 단순한 햄버거 판매를 넘어 미국식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전 세계에 퍼뜨린 일등공신이다. 이러한 미국의 맥도널드처럼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 카페베네가 단순한 커피 판매가 아닌 ‘도심 속 휴식&문화 공간’을 지향하는 새로운 커피전문점 문화를 전 세계에 심어 나가려 하고 있다.
카페베네는 올해 지방 매장을 더욱 확대하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대형 쇼핑몰, 복합 상업시설 등에도 적극적으로 점포를 개설할 계획이다. 이어 8월에는 미국 뉴욕 직영점 개설을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등에도 속속 진출한다.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660㎡(약 200평) 규모로 들어서는 해외 1호점은 고급화와 현지화에 철저히 초점을 맞췄다.
우선 규모면에서 타임스퀘어에 이미 입점한 스타벅스보다 크다. 국내 매장을 그대로 옮겨 놓는 것이 아니라 뉴요커가 선호하는 커피 맛과 다양한 요구도 적극 반영한다.
카페베네의 뉴욕 진출은 국내 토종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역수출이자 세계 진출의 신호탄으로의 의미가 크다. 나아가 바쁜 뉴요커에게 편안한 휴식과 문화 공간으로 대별되는 카페베네식의 새로운 커피전문점 문화를 전파한다는 것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른바 커피를 통한 한류(韓流) 전파다.

한편 김선권 대표(사진)는 7월15일 오후 2시부터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룸 남 4층에서 ‘토종브랜드, 세계를 공략하다’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그는 1997년 게임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출발해 오늘날 커피전문점 브랜드의 최고경영자로 우뚝 서기까지 총 5개의 브랜드 사업을 성공시킨 기업인이다. 그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열정과 도전정신, 성공 노하우를 접하는 모처럼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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