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는 주심, 1루,2루,3루심 총 4심제로 운영된다. 포스트시즌에는 좌,우선심까지 6심제로 바뀐다.
그러나 2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경기가 3심제로 운영됐다.

이유는 주심이 경기 초반 타구에 볼을 맞고 병원으로 후송됐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홈플레이트 심판 헌터 웬델스테드트가 2회초 사이즈모어의 파울 타구에 마스크를 맞고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주심이 쓰러지면서 경기는 중단됐고, 웬델스테드트 주심은 잠시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도저히 경기 운영을 지속하기 힘들어 2회초를 마치고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다.
주심이 경기에 빠지자 2루심 제리 레이너가 주심으로 이동했고, 브라이언 나이트가 1루심을, 봅 데이비드슨이 3루심을 맡으며 경기를 속개했다.
그러나 주자가 나가면 가변적으로 1,3루심이 2루 베이스로 경기 진행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경기를 중계하던 오럴 허샤이저와 바비 발렌타인 ESPN 해설자도 "흔치 않은 상황이 벌어졌다"면서 부상을 당한 주심을 걱정했다.
agassi@osen.co.kr
<사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