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대호 인턴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29)가 빠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충격의 3연패로 지구 2위로 추락했다.
27일(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벌어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클리블랜드는 상대 마운드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하고 1-3으로 패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의 몫이었다. 2회 샌프란시스코는 2사 1,2루의 기회서 8번 크리스 스튜어트의 결승 2타점 중전 2루타로 경기를 앞서나갔다. 이어 샌프란시스코는 3회 2번 브랜든 크로포드와 3번 파블로 산도발, 4번 어브리 허프의 연속안타로 한 점을 보탰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매디슨 범가너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던 클리블랜드는 0-3으로 뒤진 6회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1번 마이클 브랜틀리가 볼넷으로 1루에 걸어 나갔고 이어 2번 올란도 카브레라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3번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따라붙었지만 후속 두 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땅을 쳤다.
샌프란시스코는 선발 범가너가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7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뒤이어 8회 등판한 제레미 아펠트는 6명의 클리블랜드 타자 가운데 5명을 삼진으로 잡는 위력투로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선발 파우스토 카르모나가 9경기 만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6이닝 7피안타 3실점)했으나 팀 타선이 상대 투수진에 막히며 샌프란시스코와의 인터리그 3경기를 모두 내줬다. 클리블랜드는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추신수가 샌프란시스코와 25일 경기서 왼손 엄지 골절상을 당해 타선에서 빠진 것이 타격이었다.
이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승리를 거두면서 클리블랜드는 디트로이트에 밀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2위로 내려갔다.
cleanupp@osen.co.kr
<사진> 파우스토 카르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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