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통산 4번째 프로리그 정규시즌 우승...상하이 결승전 직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6.27 13: 54

'통산 V6를 향해'
위너스리그 우승 등 이번 프로리그서 최강의 위치를 고수하던 SK텔레콤이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프로리그 2010-2011시즌 정규시즌 우승을 거머쥐엇다.
SK텔레콤은 지난 26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10-2011시즌 6라운드 4주차 화승과 경기서 4-2로 승리, 이번 시즌 37승 15패를 기록하며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정규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SK는 2010-2011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프로리그가 1년 단위로 정착된 2008-2009 시즌 이후 2번째 (2010-2011시즌, 2008-2009 시즌), 2003년 이후 진행된 프로리그에서는 통산 4번째(2010-2011시즌, 2008-2009시즌, 2006 전기시즌, 2005 후기시즌) 결승전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2010-2011 정규시즌에서 SK는 KT, CJ와 치열한 1위 접전을 벌여왔다. SK는 1라운드 전승으로 시즌 초반부터 1위를 독주하였으나, 3~4라운드 위너스리그에서 16승 2패의 놀라운 성적을 거둔 KT에 잠시 1위 자리를 내줬다. 그러나 5라운드 이후 SK는 1위를 노리는 KT와 CJ의 추격을 뿌리치고 결국 10-11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에이스 김택용은 2010-2011 정규시즌에서 62승 15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며 역대 정규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57승(09-10시즌 KT 이영호)을 뛰어넘었고, 26일 경기 1세트에서도 화승 구성훈에 기적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내며 팀의 정규시즌 우승과 결승 직행을 이끌어낸 대들보 역할을 담당했다.
SK텔레콤 박용운 감독은 “이번 시즌 모든 경기를 함께 힘들게 준비한 모든 선수들과 구단에 감사하며, 첫 중국 상해 원정 결승전에서 반드시 우승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08-2009 시즌에는 SK가, 2009-2010 시즌에는 KT가 결승전에 직행해 우승까지 차지해, 결승에 직행한 팀들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9-2010시즌에는 KT가 위너스리그 우승, 정규시즌 우승, 포스트시즌 우승을 차지하였고, 2010-2011 시즌에는 SK가 위너스리그 우승,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해, 지난해 KT와 같이 포스트시즌 우승까지 차지하는 결과를 낳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 편 같은 날 정규시즌 우승을 놓고 끝까지 선전을 펼쳤던 CJ는 STX에 세트스코어 2-4로 패하며 아쉽게 정규시즌 2위, PO 직행 티켓을 확보했다.
이로써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정규시즌에서는 SK가 1위, CJ가 2위, KT가 3위를 확정하였으나 7월 9일부터 진행되는 6강 PO의 나머지 3장의 티켓을 차지하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접전만이 남아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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