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칸의 대제국
12가지 캐릭터 활용
흥미진진 영토쟁탈전

라이브플렉스 ‘징기스칸 온라인’ 오픈
[이브닝신문/OSEN=최승진 기자] 강성했던 징기스칸의 대제국이 그의 죽음 이후 4개의 국가로 분열되고 곳곳에서 천하를 얻으려는 싸움이 시작된다.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4대 칸국인 거란, 서하, 몽골, 금나라 백성들은 예상치 못한 혼란에 빠져 새로운 시대를 갈망하게 되고 이 무렵 새로운 영웅이 등장해 또 다른 정복의 서막을 알린다.
13세기 대제국을 건설했던 징기스칸의 역사가 온라인게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라이브플렉스가 23일 선보인 ‘징기스칸 온라인’은 천하를 통일하고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는 MMORPG(다중접속모험성장게임)다.
이 게임은 징기스칸의 역사적 배경을 게임의 형식으로 재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일례로 배경은 징기스칸 사후지만 이용자들은 자신의 레벨과 퀘스트(임무)에 맞는 징기스칸 시대의 전장으로 이동해 그의 조언을 듣고 천하통일의 꿈을 키워나가게 된다.
게임의 목적은 비교적 간단하다. 이용자는 몽골, 거란, 서하, 금나라 등 4개 국가 중 하나의 국가를 선택한 뒤 자신과 길드(이용자 집단)의 성장을 바탕으로 국가의 왕이 돼 대제국을 건설해야 한다. 게임 속 국가 시스템과 영토 시스템은 이러한 이용자의 목적을 구체화시켜 줄 일종의 방향타 역할을 한다. 가령 이용자는 국가 시스템을 통해 주요 대신을 임명하고 세금을 걷는 등 자신의 국가 안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고 영토 쟁탈전을 통해 상대방의 영토를 점령, 강력한 제국의 힘을 과시할 수 있다.
징기스칸의 대제국을 배경으로 한 만큼 여러 문화적 성격을 지닌 캐릭터는 이 게임의 주된 볼거리다. 지중해 십자군, 몽고 근위군, 페르시아의 선지자 등 12가지 캐릭터들이 각각 특성화된 전투 방식을 사용해 게임 속에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게임 속 탑승 펫(애완동물)을 이용하면 기마전과 같은 전투효과도 얻을 수 있다. 승마장의 몬스터를 물리친 뒤 얻게 되는 탑승 펫은 캐릭터와 함께 성장해 게임진행 도중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라이브플렉스측은 최고 130레벨까지 준비한 방대한 게임 콘텐츠를 기반으로 초반 이용자 몰이에 낙관하는 분위기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업체는 지난 5월 1차 비공개 서비스 이후 별도의 테스트 없이 곧바로 공개 서비스를 실시했다.
이재범 라이브플렉스 게임사업총괄이사는 “지난 5월 진행한 비공개 서비스에서 게임의 핵심 요소들과 서비스의 안정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고 판단해 곧바로 공개서비스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shaii@ieve.kr /osenlife@osen.co.kr
<사진> 징기스칸 온라인의 보스급 몬스터 ‘마군대장’. /라이브플렉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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