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19)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FC 그로닝겐으로 이적했다.
그로닝겐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년 뒤 1년 재계약을 하는 옵션이 걸려있다.

지난해 1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1년 6개월 계약을 체결한 석현준은 2군리그 9경기에서 8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다. 하지만 석현준을 영입한 장본인인 마틴 욜 감독이 팀을 떠난 뒤 입지가 좁아졌다.
당초 석현준은 독일 진출을 시도했지만 아약스 2군에서 석현준을 지도했던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이 그로닝겐의 지휘봉을 잡은 후 석현준에게 손을 내밈에 따라 네덜란드 리그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그로닝겐의 헹크 필드 기술이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석현준은 다양한 옵션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며 "아시아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수준급 기량을 갖췄다. 더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그로닝겐은 지난 시즌 네덜란드 1부 리그 18개 구단 중 5위를 차지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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