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류현진, 송은범에 설욕할까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6.28 06: 49

롯데에게 못한 설욕, 송은범에게 할까.
한화 '괴물 에이스' 류현진(24)이 SK를 상대로 9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28일 문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3연전 모두 우천 연기된 탓에 지난 주말 롯데에게 설욕할 기회를 놓친 류현진이 이번에는 SK 우완 에이스 송은범(28)을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류현진은 올해 14경기에서 7승6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2경기에서 압도적인 피칭으로 괴물의 부활을 알렸다. 지난 14일 대전 KIA전에서 7이닝 5피안타 2볼넷 11탈삼진 3실점으로 선발승을 거둔뒤 19일 대전 두산전에서 최연소·최소경기 1000탈삼진을 돌파하며 9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그러나 올해 SK를 상대로는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했다. 올해 SK전에서 2경기에 선발등판했으나 1패 평균자책점 6.9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특히, 이날 상대 선발 송은범과 맞대결에서 완패했다. 지난 4월14일 문학 경기에서 송은범과 선발 맞대결을 벌였으나 6이닝 5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지며 데뷔 후 처음 개막 3연패라는 굴욕을 당했다.
송은범은 올해 12경기에서 4승1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은 물론 상황에 따라 중간으로도 기용됐다. 지난달 갑작스런 팔꿈치 통증으로 3주 가까이 공백기를 가진 송은범은 6월 복귀 후 4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안정감을 찾고 있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19일 잠실 LG전에서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2개월여 만에 4승째를 따냈다.
올해 SK는 한화를 상대로 9경기에서 8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1위와 7위의 전력차를 확인시켰다. 그러나 6월 흐름은 SK가 썩 좋지 않다. 한화로서는 한 번쯤 잡아볼 만한 시리즈다. 하지만 SK도 2위 삼성에 0.5경기차로 쫓기고 있는 처지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한화도 3연패 후 충분한 장마 휴식기를 가졌기 때문에 반등해야 한다. 4강 꿈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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