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파브레가스, 이적시킬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6.28 08: 25

"조건이 맞는다면 이적시킬 수 있다".
아스날이 팀의 주축인 세스크 파브레가스에 대한 FC 바르셀로나의 관심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적시킬 수 있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FC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의 파브레가스는 그동안 FC 바르셀로나로부터 끈질기게 구애를 받았다. 파브레가스 역시 아스날을 떠나 자신의 친정팀인 FC 바르셀로나로 이적을 희망해왔다.

하지만 정작 아스널은 팀의 주장이자 전력의 핵심인 파브레가스를 순순히 보낼 수 없었다. 파브레가스의 이적료를 놓고 합의를 보지 못한 것도 이유지만 무엇보다 파브레가스가 떠나면 아스널이 입게 될 전력 공백이 너무 컸다.
그러나 28일(이하 한국시간) BBC는 아스날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C 바르셀로나로부터 공식적인 제안이 왔었다. 하지만 이미 즉시 그 제안을 거절했다"면서 "그러나 만약 FC 바르셀로나에게 다시 파브레가스 이적과 관련해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여러 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파브레가스 이적에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돈. 그동안 FC 바르셀로나는 파브레가스 이적에 3500만 파운드(약 606억원) 이상 쓰지 않겠다고 공언해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아스널에 이적료로 2700만 파운드(약 467억원)를 제시했지만 아스널은 4000만 파운드(약 692억원) 이상을 원하고 있다.
물론 아스날 아르센 웽거 감독은 파브레가스에 대해 이적 불가 방침이지만 선수 본인의 의지도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10bird@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